책 제목이 다소 딱딱하지만 내용 자체는 삶의 전반에 걸쳐 큰 흐름을 생각할 기회를 준다. 주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경영 이론이다. , 기업에서 실제 검증된 이론을 개인의 삶에도 적용한다. [좋은 이론은 사람들이 비즈니스에서나 인생 전반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게 도와준다.(P35)] 작가는 하버드 경영 대학원의 교수로서 주장하는 이론들에 대해 많은 연구와 공부 그리고 사례 조사들이 이루어졌다. 실제 그의 제자들 중 몇 몇은 그 이론으로 자신의 인생 경로가 바뀌어 더 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실제 인터뷰한 내용이 책 뒤편에 나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그의 이론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가 솔직하게 말했던 구절이 마음을 이끈다. [내가 아무리 애써봤자 학생들 중 기껏 절반 정도만이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진지한 각오로 강의실을 떠난다고 느꼈다. 그 외의 학생들은 이 주제가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더 해당한다고 여기고 자리를 떠났다.(P263)]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과연 내 자신이 지금의 삶에서 아쉬운 부분을 바꾸겠다고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지적 허영을 채워줄 뿐 도구로서의 기능을 못한다는 점이다. 삶을 변화시킬 도구로서 기능한다면 거창한 학력의 소유자가 아니어도 괜찮은 이론이 될 것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이 가능하여 보편성을 얻는다면 좋은 이론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서 말하는 이론들을 알고 있다면 괜찮네정도의 수준이고 일상에서 적용하여 실천하고 실험하며 결과를 내어본다면 우린 아주 좋은 이론을 접한 것이다. 단지 그것은 오로지 에게 달린 일이다.

 

각 챕터는 설명한 이론을 기반으로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준다. 성공이나 실패 사례를 잘 묘사하고 설명한 경영학 서적을 읽는다. 독자의 이해를 이끌어낸 시점에서 개인이나 가정 속에서 적용하여 이용되는 바를 보이며 실제 사용하고 싶은 동기를 유발한다. 먼저 <사회 생활>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제시하는데 그 내용이 탁월하다. 보통의 자기계발 서적이라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행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설명하거나 일상 속의 우연하게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둘 중 하나에 치우쳐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의도적 전략창발적 기회사이의 균형을 잡는 부분의 중요함을 이론과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납득시킨다.

 

<관계>를 다룬 2부에서는 성장을 위한 좋은 돈과 빠른 수익만을 내기 위한 나쁜 돈투자 사례를 떠억 꺼내 놓는다. 그리고는 좋은 관계를 맺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보여준다. 3 <이번 한 번만>이라는 챕터에서는 단 한 번의 유혹이 어떻게 그토록 쉽게 애써 이룬 성취들을 잠식하여 깎아내는지 위험을 짚는다. 1부와 2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점검하기 위해 3부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작가의 진심을 느낀 부분은 목적의 중요성을 부르짖는 듯한 <에필로그>였다. 여기 나온 이론을 최대한 이용하고 효과를 보기 위해 먼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교수의 모습이 보였다. 지금까지 말한 것은 각각의 챕터 중 가장 크게 내게 울림을 준 부분들이다. 다시금 천천히 되새기며 읽고 싶은 책이다.

 

by 왕마담 2013.03.27 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