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의 인기를 말하 듯 다양한 책들]

 

<유니컨>이라는 자기 계발 수업을 참석하며 리노정모에 참석한 것은 꽤 오래간만이다. 올해부터 리노 이희석 지기님이 정모를 이끌어가지 않고 초미녀 이연주님이 리딩한다. 1월과 2월 정모의 일자도 변경되며 참석인원이 많이 줄어들어 초미녀님의 마음이 썩 편하지만은 않은 듯 했다. 그렇지만 이번 3월의 정모를 참석해보니 결국 필요한 것은 시간뿐인 듯 싶다. 그녀의 성실한 준비와 책을 통한 성장에 대한 열정은 참석하는 사람들을 충분히 감염시키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말 오전의 시간을 짧으면서도 이리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귀한 공동체 모임을 새로이 알게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게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은 매우 큰 감동과 감명을 주었다. 그렇지만 방대한 소설책은 재미만을 주지는 않았다. 고전이 주는 낯선 단어로 인한 더딘 가독성, 중심 스토리에서 자꾸 벗어나 배경에 대한 곁가지 설명들과 주교님과 같이 기대하지 않은 인물들의 중요성으로 인한 많은 지면 활용은 내 몰입을 방해했다. 차츰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며 내가 읽고 싶었던 내용만을 받아들이려는 편식적 독서 성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19년간의 수형과 노역 생활이 장발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내면은 차츰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지를 보여주는 빅토르 위고의 묘사에 감탄스러웠다. 영화나 뮤지컬에서는 보지 못한 깊이였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초미녀님께 소설책 속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 상황과 빅토르 위고가 집필 당시의 역사적 흐름을 문예사조와 함께 제대로 배웠다. 함께 정모에 참석한 분들의 서로 다른 시야와 또 비슷한 생각들을 접하여 이전과는 달리 풍부한 생각거리들을 얻었다. 초미녀님이 말한 대로 골방독서에서 광장독서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아직 1권에서 허우적대지만 오늘의 모임 이후 더 잘 읽힐 듯 싶다.

 

 

[정모 시작 전 셀카 한 컷 찰칵^^]

 

책을 읽은 후의 실천사항

1.     감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요소에 대해 공부하기

2.     집단 생각을 여과 없이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가치관과 원칙으로 올바른 사고하기

3.     미리엘 주교가 아닌 장발쟝처럼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갈등에서 좀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One day more in 2013 Oscar]

by 왕마담 2013.04.01 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