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1강을 빠졌다. 2강을 들으니 첫 번째 강의를 듣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음성 파일이라도 빨리 다시 들어야겠다. GLA(Great Legacy Academy), 유니컨의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신설된 문예사조를 공부하는 Part. 가끔 이 공부를 왜 하는지 잘 모르고 그 속으로 너무 빠져들어 가는 경우 방향을 잃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해야겠다.

 

2강의 첫 출발은 문사철을 어떻게 공부해 나갈지 흐름을 살폈다. 먼저 문학, 오늘 배울 고전문학이 그 시작이다. 위대한 문학가의 작품들 모두 그리스 문학으로부터 파생됐다는 말에 그리스 문학의 위대함을 간접적으로 깨닫게 됐다. 그 후 1000년의 기간을 두고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는데 그리스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메세지 운동이다. 또 다르게 그리스의 형식적인 미를 중요시한 고전주의, 계몽주의, 낭만과 열정을 중요 시했던 낭만주의, 19세기 『마담 보바리』라는 작품으로 대표되는 사실주의, 상징주의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며 하나 이상의 가치를 갖는 본질주의적인 모더니즘, 실존주의, 포스트 모더니즘이 뒤따른다.

 

문학 외 역사 부분은 개인적으로 되돌아볼 때도 시시콜콜 모든 것을 기억하지 않고 중요했던 사건 만을 기억하듯 고대부터 현재까지 큰 영향을 준 국가를 되돌아본다. 고대 그리스, 로마제국, 대영제국, 미국이 그러하며 아시아의 큰 영향력을 미치는 중국과 우리나라인 한국사를 살펴볼 것이다. 철학 역시 동양과 서양철학사, 그리스/로마 신화, 기독교 정신을 일컫는 히브리즘을 보게 된다.

 

 

본격적인 수업으로 들어갔다. 가장 핵심 수업은 '고대 그리스 문학의 전개'(위의 그림 참고)였다. 중요한 문학가와 장르에 대해 연도별로 살펴 정리됐다. 특히, 말로만 들어왔던 '호메로스'의 문학의 위대성을 직접 접해본 느낌이었다. 트로이 전쟁의 마지막 10일을 다룬 『일리아스』와 영웅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오뒷세이아』 이 단 2작품으로 전 시대의 위대한 작가들에게 최고의 탄사를 받았다. 그 예로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오디세이아』라는 작품을 써 호메로스를 찬양했다.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는 세계의 이해를 다룬 서사시로 문학 장르를 열었다. 영웅과 신의 위대함 등 명예 만을 다룬 시대를 이어 개인의 행복과 자유를 얘기했던 아르킬로코스 그리고 처음으로 사랑의 주제를 다룬 삽포, 그리고 핀다로스를 통해 서정시 장르로 넘어온다. 철학은 물론이거니와 문학에서도 중요하게 기억되는 작가는 바로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창조한 이들이다. 그렇기에 서정시의 세 작가가 추앙받는 이유다.

 

개인적으로 그리스 문학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비극 문학의 시대가 이어진다. 아이스킬로스의 아가멤논,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가 대표작품이다. 이 중 오이디푸스왕은 읽어보았는데 충격이라고 해야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느낌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비극 작품만 모아 놓은 천병희 역의 그리스 비극 걸작선은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난다. 그리고는 좀 중요성이 떨어지는 듯 해보인 아리스토파네스로 대표도는 희극 시대가 마지막으로는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크세노폰으로 이어지는 역사 장르가 큰 흐름이었다.

 

2시간 30분 만에 많은 부분을 공부했다. 상식에 대한 차원이 한 단계 높아지고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 또한, 여러 책에서 단편적으로만 보아 퍼즐로 여기저기 흩어져 았던 고대 그리스 문학에 대한 지식들이 한줄로 잘 엮였다. 한 가지 욕심이 들었다. 바로 호메로스의 문학이나 그리스 비극이 어떻게 후대의 위대한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는지 그 증거를 보고 싶다. 그 작가들이 위대하다고 말한 자체가 아니라 그들 작품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그 흔적을 찾아보고 싶은 욕망이다. 추천받은 모든 책을 살까 싶었지만, 우선은 '워워~'. 유니컨 수업은 GLA 외에도 강의력과 자기계발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고 있으니 아직은 큰 흐름 그리고 줄기를 알아 나가야 할 것이다.

 

고대 그리스 문학이 지향한 것은 무엇일까? 인간, 오로지 인간에 대한 관심이 주였다고 한다. 사실주의 문학에서 배울 것이지만 그 배경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특히, 마음에 와닿는 팀장님의 말씀이 여전히 기억난다. 팀장님의 스승님이 돌아가시고 삶의 부질없음과 공허함에 대해 많이 힘들어했는데 조금이나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그리스 인들이었다는 점이다. 한 개인으로서는 당시(고대)의 삶이 참으로 짧았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월함을 향한 그들의 완벽주의적인 욕심이 바로 고대 그리스 문학이 전 시대적인 위대함으로 추앙받는 작품들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이다.

 

래 개인 비전을 위한 활동에 흥이 많이 떨어졌었다. 계발과 성장에 대한 큰 의미를 두지 못했다. 행복하고 즐겁지 않은 듯 느껴졌기 때문이다. 늘 공부하고 싶었던 욕망은 성장보다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였던 듯 싶었다. 아니면 뭔가의 강박관념에 의한 공부일 수도... 하지만, 책읽고 뭔가를 배우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좀 더 생산적으로 활력있는 삶을 위한 공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꾸어야 겠다는 생각까지 주었던 수업이었다.

by 왕마담 2013.05.28 12:50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