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마음]
8월 첫째주까지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매일 4시 가까이에 일어나서 모닝페이지를 꾸준히 썼고 독서축제와
영어공부가 함께 이루어졌다. 그 약속들이 잘 이루어진 나는 또한 자존감 역시
높아져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대할 수 있어 유쾌했다.

그런데, 8월 8일 야구 연습 도중 어깨가 된통 빠진 이후로 컨디션, 특히 아침 기상에
대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나'에 대한 불만족이 커져갔다. 이후의 자존감은
크게 낮아졌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소극적이었으며, 아침 기상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나'에 대한 불만은 일상의 시간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4시 기상은 점점 더 어려워졌고 나는 이제 '실패자'인 것처럼 인식되는 듯 느껴졌다.
하지만, '실패자'라기 보다는 지금의 '나'에게 적합한 시간을 찾는 과정으로서 단계를
밟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1시간을 늦춰 5시 20분이라는 기상시간을 맞추었다.
오늘 그 첫날의 약속을 지켰다.

[관계]

진지한 이성교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다른 친구들 대부분이
그리고 내가 아는 내 또래들 대부분이 결혼을 한 요즘 나만 홀로 지내는 듯한 모습에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까지 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꼭 결혼을 해야
한다'라는 인식이 아무 거리낌없이 내 고정관념에 파고들어 있다. 결혼을 할거냐
안할거냐가 먼저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것인가가 먼저인가? 물론 후자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성과의 진지한 교제를 원하고 있는 내모습은 분명하다. 마음에 솔직하자.

손목밴드를 이용하여 (비)주도성 사고를 관찰했다. 어느때 그런 행위들을 하는지 어렴
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나의 비주도성이 나오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좀 더 자세히 관찰하여 얼마나 비주도성 행동들을 하는지 깨달아서
주도적 사고와 행동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Dream!]

스토리 메이커! 향후 40대 이후 꿈꾸는 나의 삶이다.
지금 생각하는 것은 소설가나 시나리오 작가를 생각하고 있다.
공모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려 전문적인 작가로서 생활하고 싶다.
하지만, 우선은 이런저런 스토리를 접하는 것이 1차적 주요 목적이다.
대신 내 마음에 드는 작품들은 Review 를 통해 분석을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쓴 작품은 무엇보다 내 자신을 고객으로서 만족시키는 작품을 창작하고 싶다.
세계관 확립과 주제나 소재를 정하기 위한 공부와 소설의 발전, 그리고 시대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하루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의 시간을 쓰도록 하자.
그런데 왜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밝힐 때면 부끄러울까?

[일상의 몰입]

처음 Project를 맡아 1Cycle 검증을 하기까지는 흥미로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가
떨어진다. 무엇보다 System을 속속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느낌이 답답하다. 그리고 혼자서
System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다는 느낌이 싫다. 그래서 공부를 하는데 쉬운 공부, 즉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것들만 접근하니 흥미와 호기심이 확실히
낮아진다. 핵심과 중심으로 들어가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귀찮게 해서라도.

자기 경영을 위해 시간 소비를 기록해야겠다.
그리고 자투리 시간들을 내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 단위로 통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건강과 취미]

어깨 치료! MRI 검사는 받았다.
이제 의사와의 진료를 통해 치료만 받으면 된다.
조금 겁나기는 하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히 치료하자.

일요일 아침 조조로 영화를 보는 것은 감정의 몰입이 너무 강하여 극장문을 나서서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 거의 하루 온종일 그 영화가 주는 느낌에 빠져 지낼 때가 몇 번 있었다.
아침에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몰입이 잘되는 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책을 읽는 것이 더
좋겠다.

어깨를 다치고 운동을 조금 쉬다가 다시 걷기부터 하고 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옷차림은 기질에 따라 많이 변하는가?
평일 업무를 할 때에는 편한 옷도 좋지만 셔츠와 정장바지나 면바지에 구두를 신었을 때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휴일에는 편하게 입자.

[공동체와 공헌]

나의 '일'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지영이도 겪고 있는 듯 했다. 이직에 대한 갈망과 현직에서의
비전과의 괴리감 그리고 관계에서의 어려움 등. 그 부분 상당히 안정적으로 접해든 듯 하지만
나 역시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여전하다. 그래도 직장생활의 평안함과 일에 대해 마음이 바뀐
점 등에 대해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 듯 보여도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이 있어 함께 얘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좋았다.

독서카페의 이름을 유지하는 부분이 팀장님을 위한 마케팅 효과가 있을 듯 싶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활성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처음
해보았다. 사실 활성화에 대한 욕심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그것은 독서카페에 쏟는 에너지를
아껴서 내 일상을 더 충실히 하고 싶어서이다. 나는 지금 수준에 만족한다. 공감할 만한 수준의
책과 정모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에.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팀장님과 와우들을 거의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으니 좋다. 이런 나의 생각을
팀장님께 솔직히 얘기했다.

[돈과 경제]

소비 내역을 지출 내역에 정리하지 못했다.
정리를 해야 단순 사실들이 이용 가능한 가치있는 정보로서 역할을 할텐데.

어깨 MRI 검사 비용이 꽤 나왔다.
성도형을 통해 상해 보험을 들은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왠지 모르지만 좀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나는 내 권리를 다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맞이하는 마음]

무엇보다 이성과의 교제 그리고 나와의 약속 지킴에 있어 아쉬움 한달이었다.
우선 아침 시간을 이용하는 것은 더욱 간편화하여 아침에는 나의 꿈에 투자하는
시간만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 일상의 습관을 쉽게 바꾸지 못했으니 일어나는
시간을 다시 5시에서 5시20분에 일어나 집에서는 모닝페이지 만을 쓰고 카페 파스
쿠찌나 사무실로 출근하여 책을 읽는 것이 좋겠다. 영어공부와 회사 업무에 필요한
IT공부는 평일 저녁 시간을 활용하자. 운동은 당분간 점심시간에 걷는 수준만 하자.

관계에서는 특히 이성과의 관계에서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나의 두려움과 대면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는다. 대부분 마찬가지이겠지만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잘하지 못하는 나는 이제 생각과 지식을 떠나 실제로 사람들과 부딪혀봐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9월달에는 'No' Project를 진행하자. 한 주에 한 번 한달에 4회 'No'라는
대답을 듣는 것이다. 관계에 있어 근본적인 두려움과 마주칠 수 있고 극복하여 그 두
려움이 별거 아님을 깨닫자. 약속을 지키면 wish list 중 내 자신에게 한 가지를 선물하자.

by 왕마담 2010.09.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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