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잡지

 

1) 객석

 

 

 

 

잡지 코너에서 객석에 손이 제일 먼저 갔던 이유는 클래식 음악과 성악을 포함한 오페라와 뮤지컬 그리고 무용에 관심이 많은 요즘이기 때문이다. 직접 배우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지 잘 모르겠지만 즐겁다. 그 욕구를 모두 단번에 충족해줄 만한 잡지로서 골랐다.

 

선택은 탁월했다. 공연을 즐기기는 하지만, 잘 몰라 등짝이 가려웠던 부분을 쏙 골라 긁어주는 역할에 충분했다. 어느 하나 빼 먹지 않아 종합 선물 같은 느낌을 갖는다. 그 한 예로 잡지를 펼치자마자 2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신공을 발휘해주었다.

 

2) 씨네21

 

 

 

이미 정기 구독하여 보고 있던 잡지다. 영화계의 전반을 살피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영화 리뷰를 잘쓸까?' 하는 심정에서 보았다.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했던 듯 싶다. 기자들의 글들이 의외로 어렵다. 문학 평론을 읽는 듯 싶었다. 전문 지식을 잘 풀어 써주면 좋을 텐데.

 

도움 받는 정보는 '프리뷰' 코너.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 긴가민가한 영화에 대해서는 정보를 참고한다. 얼마 전 봤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평점을 보지 않았다면 극장에 가서 보지 않았을 지도 모르지만, 이곳의 별점이 평균 4개인 걸 믿고 봤더니 완전 대박, 재미 자체로만 본다면 <명량>을 능가했다.

 

3) 문학동네

 

 

 

단편 소설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어 골랐다. 문학 코너의 잡지는 수없이 많았다. 두께도 다른 잡지에 비해 두꺼워서 선뜻 손이 뻗치지 않았다. 그 중 가장 눈에 익었던 제목이 바로 <문학동네>였다. 앞을 보니 내가 아는 작가들도 많았다.(반면 다른 잡지는 별로...)

 

골랐더니 1년에 4번 나오는 계간지다. 그래도 뭐... 읽고 싶은 걸 보겠다는 마음으로 샀다. 소설책 한 권 보다 비싼 가격이다. 그래도 <두근두근 내인생>으로 좋아하는 작가 김애란씨의 시선을 담은 칼럼, <칼의 노래>의 김훈씨의 단편 소설이 들려 있었다. 이들의 단편 소설은 어떨까?

 

4) 디펜스 코리아

 

 

 

밀리터리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관심이 간다. 특히 테러와 미국과 서방 그리고 중동의 대결 구도에 궁금해한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학살 수준이지만) 때문에 이들의 역사를 인터넷으로 훑어 보기도 했다. 전쟁 영화는 꼭 챙겨 보는 편인데 그 배경이 되는 실제 전투도 찾아 보는 편이다.

 

그런데 잡지를 잘못 골랐는지 무기에 대한 기사만 나열됐다. 이런~ 최첨단 무기에 대한 기사도 흥미를 갖고 있지만, 부대 운용과 각 나라에 대한 군대에 대한 체계, 테러에 대한 시각에 대한 기사를 더 원했는데 아쉽다. 이 잡지는 잘못 골랐던 듯 하다.

 

기고하고 싶은 잡지: 객석

 

세계와 우리 나라의 클래식 음악 공연과 오페라, 뮤지컬, 무용에 대한 해설이 풍부했다. 공연 소식이 곁들여 있어 검색해도 알 수 없었던 정보 제공 역할을 해주었다. 특집 기사로 오페라단 단장의 시선이 독특했고 관악기 특집을 통해 오케스트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은 독자 참여 공간은 적었다. 이 곳에 리뷰를 올려보고 싶은 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1984년부터 발행된 월간지라 의외로 벽이 높을 지 모르지만 음악과 공연 전반적으로 일반 시민의 참여를 높이고자 하는 열의를 담고 있어 희망을 품어본다.

 

 

 

어떤 글을 쓰고 싶은가?

 

일반 독자가 공연을 접하는 데에 있어 어떤 포인트에서 재미를 느끼고 감동을 받는지 ''에 대한 탐구를 하고 싶다. 사실 좋은 공연에 포함된 보편적인 진리로 인한 성찰이 주는 감격과 환희들이 감동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나에 대해서는.

 

''보다 '세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다를 수 있겠지. 음악과 무용의 어떤 부분이 좋은지 그들은 좀 더 객관화된 지식이 포함된 리뷰를 좋아할 거 같다. 이것도 관심을 갖고 있으니 공부를 함께 하면 좋은 리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세상보다 나에 대해 치우친 부분이 더 많기는 하지만.

by 왕마담 2014.08.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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