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골이 말이 아니어서 각종 사진 효과로 도배했다]

 

 

Strength (강점) 수업을 할 때에도 비가 왔는데 당일 아침에도 주루룩 주루룩. 오후에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끌고 갔다. 빗 속에서의 차를 몰고 가는 일은 귀찮기도 하지만 편하다. 그런데 이 비가 장난이 아니었다. 유리창을 깨부수겠다는 결심이라도 한 듯 쏟아진다. 수업에 참석하기로 한 이들의 발걸음이 걱정될 무렵 연주에게 전화가 왔다. 우산을 안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때 반포 IC를 지나치는 즈음이라 지하철에서 기다리라고 한 후 Pick up했다. 수연도 함께. 차를 잘 가져왔다는 뿌듯함이...^^

 

연주, 수연, 나 세 명만이 참석한 오붓한 자리. 우리는 서로의 현재 관심사를 먼저 나누었다. 좋은 시작이었다. 나의 요 근래의 주요 관심사는 '지금 이 순간 행복 하려면', '노래 부르기와 플라멩코', '일 열심히 하여 취미와 균형잡기', '유니컨의 강의력', '건강 챙기기', '어머님 이빨 해드리기', '리더 역할의 반장' 그리고 '이성'이었다. 연주와 수연이의 관심사도 함께 들었는데 공통점이 있었다. 마음 먹었는데 잘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유독 신경이 많이 쓰인다는 점이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일과의 균형점'을 찾는 것, 신경 쓰이고 중요한 관심사이다.

 

수업 전체를 통털어 중요한 질문을 하나 얻었다. '나에게 '재미'란 무엇인가?'라는 의문. 우리는 재미있는 일에 관심이 쏠린다. 그리고 그것들을 할 때 즐거움을 얻는다. 그러나 '재미'란 매우 주관적인 단어다. 누구는 영화보기를 재미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지루해할 수 있는 것처럼. 나는 언제 '재미'를 느낄까? 경험할 때라고 대답했다. 힌트는 노래와 춤이었다. 구경보다 동경보다 직접 하는 나의 모습이 그렇게 재미 있을 수가 없다. 잘 하던 못 하던 그건 상관없다. 좀 더 파고 들면 눈치보고 머뭇대었던 ''를 넘어 성장하는 모습 속에서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열심히 토론(?) 중인 연주와 수연]

 

 

관심사가 중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강점과 성향에 우선한다. 우리의 삶은 자신의 관심사로 구성된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하루가 어떤 활동으로 채워지는지 보자. 나 같은 경우 아침에 일어나 글쓰기를 하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한다. 그리고는 출근하여 일하고 저녁에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밀린 일을 하거나 다시 책을 읽거나 영어 공부를 하고 영화나 뮤지컬 관련 활동을 한다. 어머니께 드릴 간식거리를 사거나 이렇게 블로그에 글쓰며 포스팅 한다. 성향과 강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관심과 재미 그리고 의무가 있으니 한다.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이라는 책이 Topic의 필독서가 되었을까? 궁금하던 찰나 관련하여 토론을 잠시 했다. 관심사를 얻는 속성에는 노력도 있지만 우연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 아니었던가 생각했다. '와우'들이 직업전환이란 주제는 거의 대개의 관심 있는 부분이라 이 책을 읽혔던 게 아닌가 라는 의견이 제일 타당하게 들렸다. 또한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참고부분으로도 볼 수 있었다. 여러 사람의 시야는 역시 내가 볼 수 없는 점을 짚어준다. 독서토론의 큰 장점이다.

 

관심사를 관찰할 때에는 '내가 어디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지'를 유심히 지켜 보면 된다. 이런 것들을 하나씩 수집해 놓으면 그 유익을 종합해보면 첫째, 은퇴 후 삶을 재구성하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둘째, 행복 요소들이 될 것이고 셋째, 실제 삶을 구성하기 때문에 관심사 발견은 중요하다. 발견했다면? 그 다음은? 사회에 반하는 관심이 아닌 이상 적극적인 Act 가 필요할 것이다.

 

 

[역시 몰골 땜시... 각종 사진 효과 작렬]

 

 

 

 

[너무 귀여운 크레용팝, 그리고 5기통 춤~ 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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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마담 2013.08.17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