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동호회 공동체에서 어제는 첫 정기 산행이 있었습니다.
이천의 원적산을 갔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토요일같지 않아 화창하고도 맑았습니다.
총 30여명 이상의 인원들이 함께 하여 버스를 대절하고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 오직 우리만을 위한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놀러간다는 것
자체로 즐겁고 설레였습니다.
 
산행...많이 다니시나요?
저는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어 한 달에 한 번은 산행을 하자고 마음먹고 있는데도
여전히 두 달이나 세 달정도에 한 번 산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의 가장 큰 이유는
저의 게으름일테고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런 것을 아직 많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저 서울의 답답한 도심에 찌든 눈이 확트인 풍광을 보는 시원함과 산능선을 따라
걸어가는 즐거움,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반가운 사람들과의 막걸리나 소주 한 잔을
나누는 기쁨으로 함께 하려 노력합니다.
 
어제는 등산을 시작하고 나서 약 20여분간 가파른 산길을 올라갔지요.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탓인지 시작하자 마자 종아리의 근육이 놀라더군요. 급기야
갈라지고 터지려는 느낌이 들고 허벅지는 꽉꽉 쪼이는 상태가 되어 발놀림이 쉽지 않았
습니다. 그래도 선두권에 있어 앞서 가는 사람들을 쫓아가려 노력했지요. 그러나 더욱
지쳐가던 저는 '멈추지만 말자'라는 생각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보폭을 제 자신에게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제 자신의 걸음으로 걸으려 노력했던 것이지요.
 
'자기 자신의 걸음으로 걷는다'라는 글...은 많이 들어도 보고 많이 읽기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내 자신의 걸음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칠 때는 너무 빨리 걸었나 싶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는 게을렀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방향이 제대로 인지 묻고 싶습니다만
그 대상은 제 마음의 폭 만큼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대답은 자신만이 알겠지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고 약속으로 할 일이 많았던 한 주...
조금은 힘들었지만 걷는 즐거움과 시원한 풍광 그리고 반가운 사람들과의 소주 한 잔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산행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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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상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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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마담 2010.03.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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