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종각역 윙스터디를 가는 내내
'산내음' 등산모임에서의 독서모임을 하는 것에 대한 조금의 흥분됨과
과연 유쾌하고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약간의 걱정 혹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처음 시도하는 모든 일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설레임과 두려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 첫걸음이 어떤 모습일지 긴장되었습니다.

약간의 우려와는 달리(앞서 쓴 것과 같이) 함께하는 이들의 무언가를 찾고 싶은 절박함에서 오는 듯한
열정과 열린 마음에서 나오는 솔직한 자기 성찰, 그리고 자신에 대한 변화를 준비하는 모습이
만들어내는 모임의 밀도는 함께하는 이들의 열정과 같이 무척이나 높았습니다.

우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책'을 좀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책에 쓰여진 많은 얘기 중
한 두가지라도 실제 나의 일상에 적용하여 바꾸고 싶은 마음과 내적인 성장과 삶에 대한 자신만의 목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성장을 돕는 역할로의 발전과 좀 더 서로의 친밀함을 위한 기대 효과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이것은 습관2의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라는 것을 모임에서부터 실천한 것이죠.
자신의 목표가 확고할 때 우리는 실제 그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결혼 생활 전/후의 회사생활, 금연, 사람에 대한 인식의 변화, 군대에서의 시간에
대한 생각의 변화들을 뽑아내며 실제 자신의 삶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했던 순간들을 돌이켜 보았으며,
'주도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7HS의 핵심 중의 하나인 '자기 사명서' 초안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책을 읽고 거기에서 오는 성찰들은 거의 모두가 개인적인 사항일 것인데 열린 마음에서
솔직히 그리고 유쾌하게 서로가 나눔으로서 다름을 알고 그 다름에서 부터 또한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에서
나오는 격려에서 다시한 번 친밀해지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이 습관들을 자신의 일상에 온전하게 녹여낼 때까지는 무척이나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허락하는 것이고 타협하지 않으며 설령 하려했으나
하지 못한 것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습관과 자신이 자신을 질책하지 않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면서 첫걸음의 부담을 조금 벗어버리고
다음 모임을 준비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유쾌하고 진지한 성장을 도모하는 모임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일상에서 우리가 나누었던 7Habits 들이 실제의 모습으로
조금씩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by 왕마담 2010.01.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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