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새로운 직장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징검다리 휴일에 출근을 감행(?)

이유는 '처음'에서 오는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게다가 3월의 시작이라는 나름의 상징적인 의미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벌써 직장 경력만

10년이 넘어가는데 별걸 다 따지네요.

 

그 날 아침 첫 직장에서 처음 받았던 월급 명세서를 꺼내어 봤습니다. 그 때 받은 돈은

지금 받을 금액에 비해 물론 적습니다. 그러나 뭔가를 해냈다는 뿌듯함과 어떤 일이던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은 오히려 그 당시가 더 컸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과연 십여 년 일을 해오는 동안 그 만큼 성장해 왔는지 뒤돌아 보게 합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할 때는 '남들만큼 일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남들 쫓기에 바빴습니다. 늘 조급했고 마음이 바쁜 만큼 내 자신을 괴롭히기 일쑤였지요.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 만큼 일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일해온 듯

합니다. 꽤 허세를 부리기 일쑤였지요. 모르면서 아는 척, 못하면서 잘하는 척 그런

'' 하지 않을 때는 핑계 속에서 자신 없는 모습을 숨기기에 바빴습니다.

 

지금까지 늘 일할 때의 태도를 타인에게 두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좀 나은

듯 하면 기뻐했고 그렇지 못하면 우울해하거나 질투하는 일희일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마음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함'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 기인한 두려움이

핵심인 듯 합니다.

 

이제 일할 때의 가치를 제 안에서 찾고자 합니다. 성과가 지향하는 점은 고객을 위해야

하겠지만 일하는 행위의 가치는 내 안에서 밖으로 뿜어갔으면 합니다. (아직 일할 때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불명확하고 원칙에 기반을 두지 않아 더 공부해야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로 공헌하고자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하기보다는

기꺼운 마음으로 일하고자 합니다. 그 때 진정 '서로'의 성장을 위해 '함께' 일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보다 그 무엇에 있어서든지 조금 더 성장하는 한 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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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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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마담 2012.03.0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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