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발성 연습은 약 10~15분 정도 전원 함께, 남성분들 그리고 여성분들 따로 합니다. 이번 주는 각자 한 명씩 돌아가면서 기본 발성을 해봤어요. 가장 자신 없는 부분입니다. 아직도 각 음에 대해 음계가 정확히 잡혀 있지 않아 그거 따라가기도 힘겨워 하거든요.

 

옆구리 호흡에 많이 치중했습니다. 이제야 가슴보다는 배로 숨쉬게 되는 데 이번엔 배보다 옆구리로 해야 하니 힘들더군요. 느낌은 오는 데 안 되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숨도 최대한 많이 마시려 하지 말고 자연스러울 정도 마셔야 여유있는 호흡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배가 최대한 많이 마셔야 그 다음에 옆구리로 숨이 가니.... ~


 



[발성연습]


 


간만에 혼자 <최후의 노래>를 함께 그리고 각자 1~2절 나누어 불렀습니다. 11 29일에 있을 학기 연주회때 부를 곡을 <그라나다> <최후의 노래> 둘 중에 하나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이후에는 <그라나다>를 간만에 같이 불러봤는데 연주회때 이곡을 부른다는 건 욕심이란 걸 깨닫습니다.

 

<최후의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했어요. 이번에는 합창으로 부를 <경복궁 타령>을 지난 주에 이어 집중 연습을 했습니다. 노래, 들을 때는 참 쉽고 재미있는데 부르려고 하면 어찌나 어려운지 경복궁 타령이 그 대표주자처럼 느껴져요. 제일 어려운 부분은 역시 박자입니다.

 

'~~'로 시작하여 '~~'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곡이죠. 이게 박자를 맞춰 흥겹게 넣어줘야 하는데 정말 안됩니다박자에 많은 신경써서 듣지 않아서 일까요? 게다가 곧 화음이 나와야 하는 데 다른 멜로디로 넘어가는 제 목소리를 발견합니다.

 

 


[맞추기 너무 어려운 박자]

 


그래도 한 명씩 불러보며 잘 되지 않는 부분을 짚어주니 차츰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더군요. 그럴 수록 흥에 겨운 어깨춤이 자연스레 나오는 듯 했습니다. 곡 자체가 경쾌하고 힘이 좋으니 그런가 봐요. 무엇보다 예전부터 익숙하게 듣던 우리 가락이니 어떤 칸초네보다 쉽게 적응되는 듯 하더라고요.

 

노래 구성이 조금 복잡할 수 있습니다. 1절에서는 여자 독창으로 시작하고 여자 주 멜로디와 남자 화음이 같이 나오고 다시 남자 독창 그리고 남녀 중창과 화음으로 나뉘어져요. 2절은 남녀 독창 부분만 바뀌고 중창과 화음은 동일합니다. 조금씩 될 때마다 화음이 어우러지는 느낌이 어찌나 신나던지.

 

수업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내내 <경복궁 타령>의 신나는 곡만 들었네요.


 


[경복궁 타령]

 

 

이 포스팅은 <현대백화점 삼성동 무역센터 문화센터>에서 배우는 <일요 예술가곡 초급반> 수업 후기입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5시부터 6 20분까지 발성연습과 칸초네(이태리 가곡)와 우리나라 가곡, 그리고 성악으로 부를 수 있는 팝송 등을 배우죠. 블로그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저는 음치입니다. 그러니 노래를 하고 싶으나 망설이시는 분, 거침없이 도전하시길 바랄게요^^ 한 주를 노래와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활기찬 새로운 한 주 시작하실 겁니다. 신청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by 왕마담 2014.11.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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