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MT인지 모두들 더욱 자연스러 보였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일상의 삶에 대한 치열함 덕분인지
와우의 얼굴에는 피곤함 또한 함께함에 안타까웠다.
 
렌트카를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준비하면서
나는 마치 일주일 전부터 MT를 시작한 느낌이었다.
즐거웠다. 하지만, 사고에 대한 부담감 또한 없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와우를 날라다줄 와우만의 차가 생기는 것에 설레였다.
할인까지 많이 받아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들려본 바다!
바다를 본 순간 말이 없어진다는 윤희의 느낌에 동감한다. 나 또한 말이 없어지니까...
뚜렷한 어떤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나, 내가 무엇인가를 소유하려는 욕심을 덜어주는 것 같다.
우린 바닷가를 잠시 산책하고, 윤희가 쏜 대하를 먹고 (산채로 먹는 건 처음!! 너무 뜨거워하던 대하의 모습이...흠..ㅎ)
그리고, 뛰어 다니고 물에 빠지고 빠뜨리고 놀았다.^^
팀장님의 변화에 대한 4.5분 강의에 패러다임의 변화, 혁명, 시야에 대한 변화가 어떤 것인지 느낌이 왔다.
 
얼마만에 야외에서 먹어본 고기였던가? 너무 맛있었다. 목살이었나?ㅋ, 벌써 또 먹고 싶다^^
살인 배구를 하며 팀장님의 잔인성(?)에 감탄하며 ...
 
팀장님의 30여초만에 태워지는 '만원 퍼포먼스'를 보면서
'나에게 이 30여초 만원보다 더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만원보다 더 가치있는 그 무엇...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람과 사람, 그리고 나...
 
나는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절절함을 느낀 적이 언제였던가?
군대에서 였다. 가장 크게 느꼈다. 일분일초가 아까웠다. 군대에 있는 것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군입대전 나의 생활을 되돌아보며 안타깝게 쓴 나의 시간들을 깨달았을 때
비록 군대이지만, 그 곳의 생활 역시 나의 삶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게 다가오는 모든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여야 함을 알았다.
지금은 그 마음이 많이 퇴색했던 마음이 들었다.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머리로만 알았을 뿐 그 때 처럼 가슴 절절히 느끼지 못한 것은 아닌가 싶다.
 
나에게 있는 시간도둑들이 과연 무엇인가?
그 도둑들을 잡으면 나에게 더욱 가치는 것들에게 더 많은 시간들을 쏟을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
무엇을 위해 ? 행복을 위해...
우리 와우의 시간도둑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완벽주의, 거절'에 대한 것들이
강의를 들은 이후에는 결국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여 생기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었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다면 나는 얼마나 변할까?
'거절'을 '거절' 그 자체로 알고 쓸데없는 생각하느라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많은 소중한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을까?
 
와우다움이란 무엇일까?
지상다움이란 무엇일까?
관념적인 것이 아닌 체험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찾고 실험하고 깨달아야 한다.
내가 내 자신으로서 온전히 존재하고 살아가는 그 경계를...
 
무엇보다 와우와 함께 있을 때 자연스럽다.
와우다움과 지상다움이 무엇인지 힌트를 얻는다.
이 힌트에 대한 대답을 찾고 아니 힌트일 뿐이라도 나는 그 영향력의 원을 내 삶의 전반으로 넓히고 싶다.
행동하고 싶다. 편안함에 대한 갈증과 완벽에 대한 추구 사이에서 갈등치 말고,
당장 실행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모색하자.
 
즐거웠으며 편안했고, 와우 속에서 나만의 봉사를 할 수 있음에
그리고 따뜻한(?) 생일 축하에 감사한 MT였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며 무척이나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 어느 곳이든 내가 있는 그 곳이 나의 집이 된다면 나는 어떻게 변모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by 왕마담 2009.03.1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