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약 두어달 기간 동안 한 권의 책을 읽고 그 중 세 번을 만나 서로의
느낌과 일상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다른 경험을
하는 존재입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우리는 비슷하게도 혹은 서로 다르게 이해합니다.
우리 각자는 고유하지요. 정말 고유한 존재라는 것은 절대 원칙입니다.

그런 우리가 서로의 진실된 얘기를 나누는 사이 그 전보다 아주 조금일지도 모르지만,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진심으로 자신의 얘기를 했기 때문에
가능할 것입니다. 그 얘기들의 양과 질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려고 노력한 것입니다. 이미 활짝 열어 놓은 상태일수도 있고 조금 열어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쨋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열린 마음이 우리가 없는 시간을 쪼개어 조금 딱딱할 수도 있을 주제로 나눈
모든 것들이 조금 더 자신이 생각하는 성장으로 이끌 첫걸음일테니 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미 '나'를 너무나 잘 아는 친구 앞에서 좋아하는 형태의 소모임을
통해 마음열어 서로의 소통을 이루어 낸 것과 형재형과 영화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산내음'이라는 공동체에 먼저 친밀해지기 위한 노력이 바로 이번 독서 모임을 주도한
내면의 동기였습니다.

이제 서로 다름은 틀림이 아닌 것을 인식합니다."

어제 발표했던 '시너지(창조적 협력)을 발휘했던 경험'의 글입니다.
후기글로 올려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공유합니다.

또한, 후기글 제목을 다른 사람이 잘 인용하는 구절로 써보았습니다.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라는 글은 아마도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라는 뜻인가 봅니다.

3달 동안 별로 원할하지 않은 스터디 모임에 꼬박꼬박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에 올린 동영상처럼 'F-1의 황태자 슈마허'도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마음먹은 많은 일들이 벽에 부딪혀도 실패해도 실수해도
다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Keep Going!

다음 더 좋은 책과 모임으로 또 만나요^^


by 왕마담 2010.03.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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