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사고는 숙련된 질문을 통해 사고와 행동, 결과를 변화시키는 도구들의 체계이다. 여기서 말하는 질문에는 다른 사람에게 던지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도 포함된다. (본문 중, P45)

 

 

 

 

질문사고라는 개념을 창조한 마릴리 애덤스의 책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의 기술>을 읽었습니다. 원제는 <Change your questions, Change your life>네요. 가끔 번역보다 원제를 보면 내용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될 때가 있는 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두 읽고 제목을 비교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말이죠.

 

중심 내용은 '질문사고'에 대한 개념과 구성 요소인 핵심 7가지 원칙입니다. 스토리텔링을 차용하여 벤 나이트라는 어느 직장인의 일터와 가정에서의 위기를 질문으로 변화하고 극복하여 혁신을 이루는 내용이네요. 우선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아 읽기에 편해 좋았습니다.

 

쉽게 읽으면 남는 게 없을 거 같은데,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들을 많이 낚았어요. 어설프게 판단하는 우를 범할 수 있는 심판자가 되어 던지는 질문과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호기심이 바탕이 되어 좀 더 건설적인 질문을 던지는 학습자의 차이는 가슴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심판자와 학습자가 자주 던지는 질문들]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실수나 실패,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주로 내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날 좋아할까?', '인정받을 수 있을까?', '내가 뭔가 잘못 했나?' 등이었죠. 갈등을 야기하고 심신이 경직되고 긴장되었어요. 부정적인 느낌이 내 몸을 항상 휘감고 있었습니다.

 

내면의 질문을 던졌는데 주로 심판자를 차지했었죠. 이 책을 읽기 전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했습니다. 당연히 바꿔야 된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지요. 내 외면의 개념과 함께 책에 나온 '선택의 지도'를 보는 순간 무릎을 쳤습니다.

 

'그래, 맞어 맞어~ 이렇게 하면 나도 바뀔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와중 카카오톡 대화나 회사 업무를 하면서 이런저런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지레짐작 판단했습니다. 그럴 때 떠오르더라고요. '나는 지금 심판자의 태도와 자세인가 학습자인가?'.

 

 

 

[내가 지금 어느 상태인지만 알아도 도움이 되는 '선택의 지도']

 

 

이것만으로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찰자적인 관점이 자연스레 생길 수 있었어요. 이후 자연스레 '이 부정적인 혹은 판단의 질문을 어떻게 학습자의 질문으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쉽게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질문 하나가 다른 효과적인 질문을 물어오기 시작했어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뭐야?'입니다. 쉬운 예를 들게요. 뱃살이 나왔습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에 뭘 먹으면 1~2시간 내에는 소화되느라 가스가 차더라고요. 마른 편인데 배만 불쑥 튀어나온 모습이 싫어 지하철 출퇴근 시 배에 힘을 빡 주고 긴장하며 다닙니다. 힘들죠. '지금 내가 원하는 게 뭐야?' 싶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에서 혹은 아는 사람이 있더라도 불편하게 다니는 게 원하는 건가? 그래서 책 읽고 음악 듣는데 불편하게 계속 신경 써야 하나? 싶었습니다. 아니죠. 내가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내 배만 쳐다볼까?' 싶었죠. 둘러봤습니다. 누구 하나 ''를 신경 쓰는 사람 없었습니다.

 

 

 

[이벤트에 대한 반응이 아닌 선택을 택할 때의 도움이 될 A-B-C-C 과정]

 

 

 

전보다 튀어 나온 배, 부끄럽지 않게 다닙니다. 질문의 힘을 느껴요. 평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책의 가장 핵심은 부록으로 달려 있는 '질문사고 워크북'이네요. 질문 사고 핵심 원칙을 설명하고 실습할 수 있는 워크북입니다.

 

사실 다 읽지 않고 워크북만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련 내용만 페이지로 찾아 봐도 되니까요.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지금 수시로 던지고 있는 질문이 무엇인지? 심판자라 해도 100%의 학습자는 없으니까 실망하지 마세요. , 백 퍼센트 심판자도 없는 게지요.

 

사건에 대해 반응과 선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개념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주도성'과 비슷했어요. 좀 더 발전된 형태로 생각됐습니다.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이냐?'로 주도적인 삶을 구체화 시킬 수 있다는 Tool과 같이 느껴졌어요.

 

 

 

[이 책의 핵심인 질문사고 7가지 원칙과 워크북]

 

 

 

생각은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진다. (본문 중, P77)

by 왕마담 2014.08.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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