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계획을 세웠었던 것과는 달리 조금은 축소된 꿈모임 이었습니다.
MT라는 단어를 안쓰고, 모임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입니다.
 
우리의 꿈모임은 지각으로 인해 시작 약속시간인 2시를 넘겨 3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기다리지 말고, 비록 3명뿐이었지만 먼저 모인 사람들끼리 진행해도
별무리가 없었는데 진행하지 못한 것은 역시 진행자인 저의 미숙함 때문이었지요.
 
회장님의 Kids 사업 계획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 우리의 발표는
경철님은 현재 학생으로서 경영컨설턴트를 꿈꾸며 현재 Habit Manager Project를 진행하고 있으며,
윤숙님은 "DAGABA"라는 기업가치를 가지고 매우 명쾌한 사업계획을 발표하여 우리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수용님의 소중한 마음가짐의 얘기를 들으며 우리는 잠시 휴식의 행복함을 느꼈으며,
태민님의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라는 주제의 창업 아이템에서는 열띤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해언님은 곧 칠레로 6개월 간의 교환학생을 다녀오실 것며 그 경험이 자신을 성장시켜 줄 것임에 설레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빛님 역시 현재 직업인 영어 교사 이외에도 자신이 오래도록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모색 중에 있었으며,
저는 발견 단계의 꿈인 '리더십 연구소장' 을 발표하였습니다.
장휴님께서는 명함 뿐만이 아닌 세대의 소통을 위한 시니어 문화만들기라는 멋진 꿈 얘기를 들었습니다.
기헌님은 연극 무대에 서면 늘 무엇인가 만족치 않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여 연극 연출가를 꿈꾸고 있으며,
가람님께서는 SDS의 많은 기수들을 모을 수 있는 매개체인 네트워크 구축에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SDS1기 회장님 (성함을 몰라 죄송합니다.)께서는 사회적 기업 투자에 대한 비전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꿈이야기를 4시간 조금 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친밀함만을 쌓는 모임이 아니었기에 모인 인원들의 모습에 조금은 힘든 기색이 역력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서 저는 각자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여 서로가 서로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로
'꿈'에 대한 소통을 나누기를 원했습니다만, 너무 의미에만 무게를 두어 모임의 무게가 많이 무거워져
재미의 추구 역시 함께 해야 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이번 모임이 SDS3기인 우리 모임의 첫 물꼬가 트인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우리의 꿈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Project가 진행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다른 꿈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관찰하는 것 역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그 Project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숙한 진행이었지만, 큰 불평과 불만없이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그 동안 수행한 부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힙니다.
그 동안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가 머리 속에 너무나도 많이 맴돌았습니다.
사실 SDS3기에 합류하기 그 이전부터 두 곳의 공동체 모임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 곳은 리더의 모습은 아니나 늘 함께 하고 싶기에 공헌을 하고 싶은 모임이 있으며,
또 한 곳은 독서 모임으로서 운영자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운영자는 단 두 명으로서 많은 신경을 써야하지요.
또한, 일터에서도 선임 직책으로서 원래 맡고 있는 업무 외에도 '사보 만들기'와 '학습 모임'을
구상하고 있어 사실 SDS3기의 부회장 직을 같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첫 물꼬를 트는 역할임을 이번 모임을 준비하며 생각하였습니다.
비록 직책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늘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저의 후임으로는 '유장휴'님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by 왕마담 2009.06.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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